"대출 막히기 전에 확인하세요" 고액 연봉자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 가계부채 9조 폭증의 나비효과
최근 주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대출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그 빈자리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이 무서운 속도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당장 이달부터 고액 연봉자들을 중심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가 대폭 쪼그라들 전망입니다. 대출 갈아타기나 신규 자금 융통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금융권의 최신 동향을 분석해 드립니다.
[제목1] 한 달 새 9.3조 원 폭증, 5년 만에 최대치 찍은 가계빚
금융당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은 무려 9조 3,000억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이는 직전 달 증가폭인 3조 5,000억 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껑충 뛴 수치이며, 작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더욱 눈여겨볼 점은 대출의 질적 변화입니다. 그동안 가계부채의 주범으로 꼽히던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5조 5,000억 원에서 4조 원으로 다소 진정된 반면, 기타 대출이 무려 5조 3,000억 원이나 폭증하며 2021년 7월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목2] 주담대 빈자리 채운 '신용대출', 빚투 열풍의 새로운 뇌관
그렇다면 왜 갑자기 기타 대출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중심에 '신용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신용대출은 9,000억 원 감소세에서 단숨에 3조 4,000억 원 증가세로 급반전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이하자,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을 앞다투어 끌어다 쓴 결과입니다. 부동산에 묶여 있던 대출 수요가 주식 시장을 향한 레버리지 투자로 급격히 옮겨가면서, 신용대출이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제목3] 시중은행의 선제적 조치, "고액 연봉자 마통부터 조인다"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켜지자 금융당국은 즉각 관리 강화를 주문했고, 은행권 역시 이르면 이달부터 강도 높은 대출 조이기에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타깃이 된 것은 '고액 연봉자의 마이너스통장'입니다. 고소득자일수록 끌어다 쓸 수 있는 신용대출 한도가 크기 때문에, 이들의 자금줄을 먼저 통제하여 전체적인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따라서 고액 연봉자이거나 신용대출 한도가 크게 열려있는 분들이라면, 조만간 갱신 시점에 대출 한도가 축소되거나 우대 금리가 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여유 자금과 상환 계획을 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